엘아이에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 1,27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났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역시 112억원으로 156%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도 대폭 상승했다. 매출은 7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 성장했고, 영업이익 68억원으로 102%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3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호실적은 중국 OLED의 계속된 설비 투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OLED 디스플레이 분야를 활용하고 있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엘아이에스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의 수주 계약에 잇달아 성공했다.
지난 2일에는 CSOT와 315억원, 지난 4월과 5월에는 각각 Tianma와 139억원, BOE와 48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번 엘아이에스의 실적에는 `마스크 제조용 장비`에 대한 매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달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마스크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며 마스크 분야 진출을 준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계속되는 마스크 장비에 대한 수요증가와 관련 업체들의 빗발치는 요청으로, 올해 2분기부터 마스크 장비를 생산해 납품했다"며 "마스크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장비 계약 문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 많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