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장대비가 내린 울산에서 하천변을 지나던 차량 2대가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운전자 1명이 실종됐다.
2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2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위양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2대가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차량 2대는 각각 형과 동생이 운전하고 있었는데, 동생은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형은 휩쓸린 차량과 함께 실종됐다고 소방본부는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실종된 형은 휴대전화로 연락이 되지 않고,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과 실종자의 집 주변 등을 수색하고 있다.
울산에는 22일 64.4㎜의 비가 내린 데 이어 23일에는 108.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차량이 휩쓸린 곳과 가까운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는 23일 하루에만 186㎜의 장대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