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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파생상품 담보금 400% 폭증...예탁원, "통화스와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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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6월말 기준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금액(평가액 기준)이 22조4,60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4,791억원) 대비 401.4%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금융기관의 외화대출이 늘자 예탁결제원의 장외파생담보관리시스템을 통한 담보 납입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예탁원 측은 설명했다.
담보 유형별로는 채권이 22조1,024억(98.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장주식 2,436억원(1.1%)과 현금 1,144억원(0.5%)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은 국고채와 통안채가 각각 9조9,669억원(45.1%)과 9조195억원(40.8%)으로 전체 담보채권의 85.9%를 차지했다.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관리금액(평가액 기준)은 7,837억원으로 전년 동기(6,175억원) 대비 26.9% 증가했다. 개시증거금이 5,197억원, 변동증거금이 2,640억원으로 각각 관리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 시 거래 잔액에 따라 증거금을 의무적으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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