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달러가 강세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달러화가 장악해 왔던 원유결제시장에서 처음으로 위안화 결제가 이뤄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 어느 국가보다 미국이 곤혹스러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달러 가치가 약세가 될수록 테슬라·카카오· 네이버에 대한 환상이 깨질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나오는 것인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뉴욕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데요. 먼저 그 내용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유럽,난상 끝에 경기회복기금 ‘극적 합의’
-경기에 민감한 다우와 S&P지수는 상승
-나스닥 wobbling 지속, 테슬라 주가 4.5%↓
월가,달러 가치 상당기간 ‘약세 지속’ 전망
-달러인덱스 급락, 장중 95선 붕괴 우려
-월가, 달러 휴지 조각 전락 우려도 나와
-인플레이션 베팅, 금과 은 등 귀금속 강세
Q. 방금 달러인덱스 움직임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최근 들어 달러 가치가 휴지 조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Fed, 코로나 사태 진정되면 후유증 시달릴 듯
-과잉 달러 공급, 인플레이션과 달러 가치 하락
-기축통화국 위상 약화, 脫달러화 움직임 가속
-코로나 사태 이후 ‘출구전략’ 추진, 쉽지 않아
-정치꾼인 최고통수권자, 중앙은행 영향력 증대
-트럼프, 돈 더 찍어 쓰자는 현대통화론자에 매력
-달러 기축통화 위상 고수, 바이든 후보 당선돼야
Q. 미국 학계에서도 달러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부분에 상당히 공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에 대해 말씀해주시지요.
-Fed, 통화스와프와 레포 통해 ‘무제한 달러’ 공급
-달러, ‘트리핀 딜레마’ 빠져 휴지조각 전락 우려
-트리핀 딜레마, 1947년 로버트 트리핀 ‘첫 주장’
-달러 유동성과 신뢰도 간 trade off 관계 의미
-미국, 경상수지적자 통해 ‘통화 지속 공급’
-부채 증가로 신뢰 하락, 달러 가치 유지 못해
Q. 실제로도 그런 움직임이 많이 나타나고 있죠? 각국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이 얼마나 많이 축소되고 있나요?
-금융위기 이전까지 달러 보유량 압도적 비중
-달러/외환보유고 비중, 각국 평균 80% 웃돌아
-원유 등 각종 결제시장에서는 90% 이상 차지
-금융위기 이후 달러 위주 브레튼우즈 체제 흔들려
-달러 고난 시작, 사회주의 국가의 脫달러화 조짐
-트럼프 보호주의, 중국 등 脫달러화 움직임 가속
-달러/외환보유고 비중, 각국 평균 65% 내외 축소
Q. 거의 달러로 결제되던 원유시장에서 최근에 처음으로 위안화로 결제돼 충격을 주고 있지 않습니까?
-원유거래 시장, seven sisters 영향력 ‘압도적’
-seven sisters, 세계 7대 석유 메이저를 의미
-달러결제 비중 95%, ‘페트로 달러’로는 별칭
-이달 들어 원유결제시장에 ‘달러 독주’ 흔들려
-브레티시펠트롤리엄, 300만 배럴 위안화 결제
-페트로 위안 시대 개막, 위안화 결제 줄이어
-미중 간 마찰의 새로운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
Q. 지난 5월 디지털 위안화가 처음 등장함에 따라 디지털 통화가 발행이 계속되는 것도 달러 가치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5월 디지털 위안화 도입, 의외로 ‘빨리 정착’
-위기감 느낀 일본, 하반기 디지털 엔화 발행
-미국서도 디지털 달러 발행 놓고 ‘논쟁 거세’
-디지털 위안화 발행, 각국 중앙은행 ‘바짝 긴장’
-스웨덴, 중국보다 빨리 2월부터 ‘e-코로나’ 가동
-캐나다·싱가포르 등도 디지털 통화 시범사업
-ECB·BOE 등도 도입 전제 디지털 연구 마무리
Q. 월가에서 달러 가치가 휴지 조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지 확인을 해봤는데요. 미국도 달러 가치 안정을 위해 노력하지 않겠습니까?
-美 학계 중심, MMT와 함께 화폐개혁 논쟁
-브레튼우즈 체제, 금태환 정지 선언 후 약화
-킹스턴 회담 후 화폐개혁 필요 꾸준히 거론
-달러 가치 안정을 위한 ‘3가지 화폐개혁’ 방안
-금본위제, 디지털 달러화 발행, 리디노미네이션
-금본위제 주장하는 셸턴, Fed 이사로 이미 지명
-금본위제, 리디노미네이션 불가능→디지털 달러화
Q. 한가지 궁금한 것은 달러 가치가 흔들릴 경우 국내 증시에서는 언택트를 비롯한 이른바 꿈의 주식이 심하게 흔들리지 않을까 싶은데..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금융위기 이후 국제자금흐름, 캐리자금 주도
-m=rd-(re+e)
-m: 자금유입규모, rd: 투자대상국 수익률
-re: 차입국 금리, e: 환율변동분
-great convergence, 금리차보다 환차익 중시
-달러 약세, 원화보다 위안화에 대해 가능성 높아
-달러캐리자금, 韓보다 中 투자가 ‘환차익’ 기대
-외국인 투자자, 중국 전통적인 주력업종에 관심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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