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뉴딜을 지역에서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은 국가발전의 축을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에 투입될 160조원 가운데 114조원을 지역의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투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간판이 되는 대표 사업들 상당수가 지역 변화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기적으로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이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균형발전을 한 차원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 스마트 스쿨과 스마트 그린산단,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시티 뿐 아니라 해상풍력과 태양광 같은 그린 에너지 사업 들을 그 예로 들었다.
정부는 지자체에 한국판 뉴딜을 지역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나오는 창의적인 뉴딜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문대통령은 시도지사와 함께하는 뉴딜 연석회의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키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시간을 드리고자 한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대통령은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더 편히 쉴 수 없는 분들이 주위에 많다"며 "방역 현장을 지켜야 하는 분들, 연휴 없이 일해야 하는 분들, 공장 문과 상점 문을 닫을 수 없는 분들에 대한 연대와 배려의 마음 또한 잊지 않는 공휴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