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반발하는 국민들의 움직임이 연일 포털 검색어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국민들이 부동산과 조세 정책에 대한 조직적인 저항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부동산 정책에 반발하는 네티즌들은 오늘(17일) 2시부터 `3040 문재인에 속았다`는 키워드로 실검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키워드 `3040 문재인에 속았다`는 오후 4시24분 현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중이다.
무엇보다 어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100분토론`에서 "집값 떨어지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한 것과 맞물려 네티즌들의 화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실검 챌린지는 여러 사람이 같은 시간대에 특정 검색어를 포털에 반복적으로 검석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올리는 온라인 운동이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13조2항 ▲6.17위헌 서민피눈물 ▲문재인 지지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조세저항 국민운동 ▲임대차3법 소급반대 ▲중도금잔금 소급반대 ▲못살겠다 세금폭탄 등이 차례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특히 부동산 관련 세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조직적인 조세저항 움직임으로 번질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장악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반대하는 청원글은 수백개에 달하고 있다.
성난 민심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40% 중반까지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14∼16일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보다 1% 포인트 하락한 4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이유로 `부동산 정책`(23%)을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