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5주년을 맞은 공영쇼핑이 올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과 연간 판매 실적 1조원에 도전한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국 5주년 브리핑`을 열어 올해를 공영쇼핑의 흑자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공영쇼핑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흑자 8억을 달성한 이후 12월까지 5개월간 약 55억원에 가까운 이익을 냈다.
올해 들어서도 흑자세는 이어져 상반기 판매실적 4,545억원, 흑자 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월별로 작게는 11%, 크게는 73% 이상의 성장을 거듭한 셈이다.
최 대표는 "공적 마스크 판매와 코로나19 특별방송 편성 등을 통해 공영쇼핑의 공적 가치가 폭넓게 확산되면서 인지도 상승과 판매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이런 추세로 판매 실적 하반기 5천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면 1조 전망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경영정상화를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 리뉴얼 추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사업 추진 ▲직매입 100% 실현 ▲언택트 미래사옥 건립 추진 ▲디지털 체제로 전환 등 5가지 혁신전략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판매 수수료·송출 수수료의 현실화가 시급하다"며 "법 개정이 관건이기는 하지만 이를 위해 의무송출채널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무송출채널로 지정되면 판매 수수료 추가 인하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상생과 공존의 유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또한 "TV라는 틀을 벗어나 다양하고 개별적인 고객니즈에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을 공영쇼핑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판매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상품기획과 방송제작을 1명이 겸하는 MPD제도를 운영해 빠르고 현장감 있는 방송과 운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대표는 직매입 100%를 실현해 중소기업의 재고 부담 최소화, 신제품 런칭 기회 확대 등을 도모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언택트 미래사옥 건립`, `콜센터의 디지털화`, `스마트컨텍센터`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