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진행하는 특별한 게스트와 라디오 방송을 함께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전효성이 진행하는 MBC FM4U(91.9MHz) ‘꿈꾸는 라디오’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가수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평소 전효성을 잘 아는 친구들과 함께한 ‘서든 초대석-횻친클럽’으로 진행됐다.
최근 지인에게 전효성에 대한 칭찬을 들었다는 송지은은 “칭찬을 들으니까 같은 멤버로서 너무 좋았다. 이후 방송을 진득하게 들어보니 정말 너무 잘해서 자랑스러웠다”며 칭찬을 전했다. 이에 슬리피는 “DJ가 쉽지 않은 건데 참 잘한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은 진득하게 들어본 적은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은은 혼자 라디오 진행을 능숙하게 해내는 전효성을 보며 “신기하다. 언니가 마이크 앞에 앉아 중심을 잡고 있는 게 신기하다”고 전했다. 이에 슬리피는 “성공한 여성의 느낌이 확 든다. 커리어 우먼 같은 느낌이다. 멋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효성과의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송지은 당시 전효성이 자신보다 어리다고 생각해 첫 만남에 반말을 했다고 밝혔다. 전효성은 송지은이 자신을 편하게 느껴서 반말을 한 줄 알았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전효성은 “지은이가 오기 전에는 팀에 메인 보컬이 없었다. 지은이가 메인 보컬로 오고 ‘이제 데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송지은의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 송지은과 슬리피는 전효성에 대한 퀴즈에 대신 답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전효성을 옆에서 오랫동안 지켜봤다는 두 사람은 전효성을 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송지은은 전효성에게 바라는 점을 다섯 글자로 전하는 ‘다섯자 토크’ 코너에서 ‘장수디제이’라고 센스 있게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아프지말고’라고 답한 슬리피는 건강 검진도 꼭 받으라며 진심 어린 걱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지은은 “라디오 하는 게 아니라 카페에서 수다 떠는 느낌이었다. 너무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슬리피는 “저는 라디오 하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효성씨가 지은씨와 저와 라디오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줘서 너무 좋았다. 다들 고생이 있었는데 힘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효성은 최근 MBC FM4U(91.9MHz) ‘꿈꾸는 라디오’의 DJ를 맡아 매일 오후 8시부터 청취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