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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슈 중부도 '대폭우'…사망·실종·심정지 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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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九州) 지방에서 폭우로 수십명의 인명 피해가 난 가운데 혼슈(本州) 중부 지역으로 호우가 확대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기후(岐阜)현과 나가노(長野)현의 일부 지자체에 대해 한 때 호우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며칠 동안 규슈 북부를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는데 비구름이 혼슈 중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기후현 게로(下呂)시를 흐르는 하천 히다가와(飛?川)가 흘러넘치면서 도로가 끊기고 고립되는 지역이 속출했다.
게로시에 따르면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차단돼 약 400가구가 일시 고립됐다.
나가노현에서는 8일 오전 국로 158호선의 터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이어졌다.

NHK의 집계에 의하면 규슈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59명이 사망했고, 17명이 실종됐으며 5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인명 피해는 81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수색 활동이 이어짐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폭우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있어 자원봉사자 모집과 활용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폭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대피 시설 운영에서도 제약을 받고 있다.
지자체들은 피난소에 골판지 상자를 이용해 칸막이를 설치하고 있으며 피난소 대신 친척 집에 머무는 등 한 장소에 사람이 밀집하는 것을 피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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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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