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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이츠, 비상경영 돌입…"매장정리·무급휴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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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의 외식 사업 계열사인 이랜드이츠가 애슐리·자연별곡 등의 매장을 추가 폐점하거나 신규 투자를 중지하는 등 고강도 자구책을 꺼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하는 등 적자 규모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는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상반기 30여개 매장을 폐점했는데 추가 조치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브랜드를 선별해 과감히 철수함과 동시에 기존 일부 브랜드 전략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 출점 등 신규투자도 최대한 억제하고 인건비 절감을 위한 무급휴직도 도입한다. 김 대표는 “고객 만족과 직결된 위생, 안전, 품질 영역을 제외하고 비용 통제를 통해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신규 투자 역시 사업부 전략 속에 필수적인 경우에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9월까지 본사 직원부터 주 1회 이상 자율적 무급휴가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직책수당을 포함한 경영진 급여도 대폭 삭감했다. 대표는 50%, 임원은 30% 삭감하고 조직장(팀장급 이상)은 직책수당을 반납한 상태다.
김 대표는 “소수 리더급의 움직임 만으로는 사업부의 어려움을 이겨냄에 한계를 느꼈고, 현 위기 상황은 사업부 단위의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여러분의 자발적인 동참이 사업부의 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마중물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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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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