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양쯔강(창장·長江) 유역 홍수의 심각성을 고려해 4일 낮 12시부터 수해 방어 대응 수준을 4급에서 3급으로 격상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강한 비의 영향으로 양쯔강 중하류 수위는 평소 수준보다 0.8∼2.3m 높아졌으며 지속해서 상승해 경계 수위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쯔강 지역에는 올해 첫 홍수 경보가 전날 발령됐다. 양쯔강에 있는 세계 최대 싼샤(三峽)댐은 수위를 낮추기 위해 지난달 29일 올해 처음으로 수문을 열었다.
중국에서는 남부 일대에 이어진 폭우로 폭넓은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