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거북목증후군은 현대인의 대표 고질병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거북목증후군 환자 수가 약 22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차 발병 연령층이 낮아져 초중고생들의 목디스크 발병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뻐근함이나 목과 허리의 통증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를 가벼이 여겨 방치하게 되면 버섯증후군부터 목디스크까지 유발하게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질환명으로 인식되고 잇는 버섯증후군(버팔로험프)이란, 거북목, 일자목이 심각해진 형태로 C7 T1 2 3 경추 흉추가 만나는 부위의 뼈들이 지그재그로 꼬이면서 돌출되어 마치 버팔로의 등처럼 뒷 목이 볼룩 솟아오른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버섯증후군이 심화되는 경우, 뼈와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여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게 되는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버섯증후군은 또한 미관상으로도 목이 짧아 보이고 목 뒤에 살이 쪄 보이는 등 보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외형적인 문제로도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강남 리봄한방병원 김형민 대표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이나 버섯증후군은 물론 대부분의 목디스크 질환 또한 비수술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며 "목디스크의 경우, 단순히 튀어나온 디스크를 잘라내거나 시술을 통해 단기적으로 통증을 못 느끼게 하더라도, 디스크를 누르는 압력이 남아 있다면 다시 재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목을 바로 잡는다 하더라도 그 밑에 있는 뼈들이 틀어져 있으면 보상작용에 의해 다시 틀어질 수 밖에 없다. 척추를 받치고 있는 골반부터 척추, 흉추, 경추를 차례대로 바로 잡는 공간척추교정을 통해 전반적인 불균형을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압력 그 자체를 해소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형민 원장은 질환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거북목, 버섯증후군,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을 전극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