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영업 전부를 정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30일 임시 회의를 열고 투자자 보호, 펀드 관리와 운용 공백 방지 등을 위해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영업 전부 정지 등 조치 명령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옵티머스운용 관련 자본시장법 상 집합투자업, 전문사모집합투자업, 겸영업무, 부수업부 등 모든 업무를 올해 말까지 정지했다. 또 옵티머스운용 대표를 포함해 모든 임원의 직무 집행을 정지하고 관련 직무를 대행할 관리인을 선임했다.
다만, 펀드 재산 보호를 위한 권리 행사, 펀드 재산의 투자자 배분 등 투자자 보호 관련 일부 업무와 금융감독원장이 인정하는 업무는 제외하기로 했다.
부동산과 전문 사모 등 집합투자업을 하고 있는 옵티머스운용은 5,151억원 규모의 46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금융위는 "현재 옵티머스운용은 임직원 대부분이 퇴사했고 검찰 수사도 진행되는 등 펀드 관리, 운용 등에 현저한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