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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바이오 코오롱'의 꿈…이웅렬 구속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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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분 조작 협의를 받고 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중 결정됩니다.

구속이 확정될 경우 코오롱의 차세대 바이오 사업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구기간 19년, 개발비용 1천억 원이 투입된 골 관절염치료제 인보사.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지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고 2019년 5월 결국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당초 연골세포로 성분 허가를 받아놓고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를 넣은 것입니다.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 역시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웅열 회장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이 전 회장이 구속될 경우 코오롱 그룹의 '바이오 사업'은 재기 가능성이 희박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천억 원의 매몰비용 부담을 안게 된 상황에서 짧게는 수 년 길게는 수십 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사업을 재차 추진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손해배상 문제도 걸림돌입니다.

이미 인보사 투약 환자와 투자자 등은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985억 원 규모의 소송을 진행 중 입니다.

이 전 회장이 구속되고 혐의가 입증되면 대규모 손해배상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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