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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4월 누적수익률 -2.57%…3월 급락 충격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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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올해 4월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이 -2%대를 기록했다.
전달 대비 수익률이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아직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을 회복하진 못했다.
30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은 -2.57%(잠정)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말 기준 수익률인 -6.08%에 비해 3%포인트 가량 개선된 수치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에서 -10.21%, 해외주식 -9.43%, 국내채권 1.25%, 해외채권 8.80%, 대체투자 4.78%이다.
국민연금은 “국내와 해외증시는 코로나 19의 전세계적 확산에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며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1.38% 하락했으며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sms 14.27% 급락했다.
채권부문에서는 국내와 글로벌 주요국가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에 금리가 하락하며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외화환산이익 역시 증가하며 채권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국내와 해외 대체투자자산의 4월 수익률 역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자산의 4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와 배당수익,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차익”이라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의 설립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4.98%이며 누적 수익금은 348조7천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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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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