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3~5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은 29일(현지 시각) 3~5월 매출이 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컨센서스인 43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마이크론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마이크론의 호실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며 "3분기 메모리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메모리가 플레이스테이션5와 XBOX 신제품에 채택이 된다"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스마트폰 2억5천만대 수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6조1,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SK하이닉스는 1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