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형태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약 85%가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홍 부총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긴급재난금 소진율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총 9조6천억원에 달한다"면서 "최근 기준으로 보면 이 중 85%(약 8조1천600억원)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지급한 재난지원금의 경우 8월 말이 돼야 집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최근 들어 지역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반짝 호황을 누리던 골목상권이 다시 침체기로 접어든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