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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실신한 염경엽 감독 의식 회복…"최근 불면증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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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실신한 염경엽 감독 의식 회복…"최근 불면증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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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쓰러져 병원에 후송됐던 SK 와이번스 염경엽(52) 감독이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
SK 관계자는 25일 "염경엽 감독은 인천 길병원에서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검진을 받은 결과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병원 측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입원 후 추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이에 입원 후 추가 검진을 받기로 했으며, SK 선수단은 염 감독이 회복할 때까지 박경완 수석 코치가 이끌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는 염 감독의 정확한 상태를 묻는 말에 "원활하게 대화를 하고 또렷하게 의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가족과 간단한 의사소통을 했다"며 "답답함과 저림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 3-6으로 뒤진 2회 초 두산 공격 때 더그아웃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염 감독은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이송돼 인천 길병원으로 후송됐다.
염 감독은 이송 도중 의식이 약간 돌아왔고, 병원 응급실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동안 과도한 스트레스로 시즌 중 치료를 받았던 프로야구 감독은 많았다.
2004년 `국민 감독` 김인식 감독이 한화 사령탑 시절 뇌경색 증세로 쓰러졌다가 한동안 후유증으로 고생했고, 2016년엔 한화를 이끌던 김성근 감독이 클리닝 타임 때 어지럼증을 느끼고 병원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2017년엔 NC 다이노스를 지휘하던 김경문 현 야구 대표팀 감독이 경기 전 구토와 어지럼 증세를 보이다 뇌하수체 양성 종양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경기 중 쓰러져 병원에 후송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연패를 기록했으며, 더블헤더 1차전에서 6-14로 패해 8연패에 빠졌다.
더블헤더 2차전은 박경완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팀 상황이 악화하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염 감독은 식사를 제대로 못 하고 불면증 증세에 시달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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