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신약 개발 지원 등 국가적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7년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진단, 치료기술 개발, 임상연구 등을 총괄하고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고(GO)·신속프로그램`과 `K-백신 신속심사 추진반`을 운영하면서 신속한 임상시험 단계로의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선제적 국가방역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협력분야는 감염병 등 전문지식·정보 공유, 감염병 관련 의약품 허가·임상자료 자문 및 인력교류, 긴급 치료제 사용 등에 대한 자문·정보 공유 등이다.
식약처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축적해 온 감염병 치료와 의약품 개발에 관한 전문지식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교류하겠다"며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할 수 있는 보건의료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