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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공장 16m 집수장에 40대 근로자 빠져…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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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제지 공장에서 설비 점검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집수장 수조에 빠져 숨졌다.
22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께 흥덕구 제지 공장 집수장을 점검하던 직원 A(48)씨가 실종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공장 관계자는 "점검 작업을 하던 A씨가 갑자기 보이지 않아 신고했다"며 "집수장 내 수조에 A씨가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15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8시 15분께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청주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수조 안 물이 흙탕물이라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집수장 수조의 깊이는 16m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공장 인근 강물을 공업용수로 쓰기 위해 끌어오는 설비를 점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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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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