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새절역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2008년 서부선 사업이 추진된 이후 약 12년여만이다.
서울시는 22일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16.15km, 16개 정거장으로 건설되며, 신촌역과 여의도 일대를 지나게 된다.
또 1·2·6·7·9호선과도 환승하며 주요구간의 통행시간이 최대 16분 단축될 것이란 설명이다.
시점인 새절역에서 마지막 종점인 서울대입구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지하철 최단시간 기준으로 1회 환승, 약 36분이 걸리는 반면, 서부선이 완공되면 약 22분으로 15분 단축된다.
서울시는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계기로 서부선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 만큼, 올 하반기 시행사·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착공에 나서 2028년에는 개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철도인프라 소외지역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도심 접근성은 높여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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