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인프라 펀드 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은 22일 “전남지역 태양광에 투자하는 KB무안솔라파크펀드 설정을 마무리하며 관련 펀드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말 기준 1조4천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조7천억원 규모로 확대된 이후 6개월 만에 4천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SG관련펀드는 크게 국내환경시설에 투자하는 펀드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분된다.
국내 환경시설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노후된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단순하수처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재처리하여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600억 원 규모의 KB포항재이용수펀드가 대표적이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장은 환경문제가 대두되며 매년 성장하는 분야로 2007년 태양광발전펀드 운용을 시작으로 매년 투자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2014년 일본을 시작으로 칠레, 호주, 스페인, 영국 등의 태양광 사업에도 진출 중이다.
그 결과 2018년 1천억 원에 불과하던 해외신재생에너지펀드 규모가 현재 5천억 원까지 확대됐다.
대체투자 부문을 총괄하는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는 “KB자산운용은 다양한 ESG펀드 운용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처를 제공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사업 외에도 바이오가스, 풍력 등으로 투자를 다변화하고,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2020년 6월 기준 약 15조원의 대체투자펀드를 운용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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