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지난달 정치자금으로 8천80만달러(한화 약 977억원)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단위로 바이든 전 캠프가 기록한 정치자금 중 최고액수라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사퇴로 사실상 후보로 선출되면서 최근 수개월 동안 정치자금 모금에 주력했다.
바이든 캠프는 이번 주 1천500만 달러를 투입해 펜실베이니아, 미시건, 위스콘신, 애리조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주에서 첫 대규모 TV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벌린 상황이다.
이에 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지난달 모금한 정치자금은 7천400만 달러(약 895억원)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클라호마주(州) 털사의 대규모 행사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유세전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트럼프 바이든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