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박호산이 진짜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지난 15,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키에누(박호산 분)의 숨겨진 진짜 정체에 대한 실마리와 아영(예지원 분)과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그려졌다.
15일 방송에서 키에누는 꾀죄죄한 노숙자의 모습에서 단정하게 머리를 자르고 양복을 입은 180도 바뀐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어 16일 방송에서 키에누는 멀끔한 모습으로 해경(송승헌 분)의 병원에 찾아가 다짜고짜 도희(서지혜 분)의 전남친인 재혁(이지훈 분)이 위험한 사람이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키에누는 자신을 선배라고 부르는 해경에게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 잃은 후에는 후회해도 소용없어"라고 말해 그와 정재혁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으며 키에누와 해경, 그리고 재혁과는 어떤 관계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키에누가 아영의 신발을 직접 신겨주는가 하면, 어두운 골목을 둘이 함께 걷고 서로 이름을 통성명 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가 계속해서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편의점 앞에 앉아 바나나우유를 마시는 아영을 보는 키에누에게 아영이 "뭘 봐요"라고 툴툴거리자 "아영 씨 본다"고 답하며 뜻밖의 `심쿵` 포인트를 선사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호산은 꾀죄죄한 노숙자의 모습과 멀끔한 차림의 모습을 전부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있다. 또한 해경에게는 심각하고 진지하게, 아영에게는 능청스럽지만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다양한 감정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한편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