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급반등하며 2,130선을 탈환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26포인트(5.28%) 오른 2,138.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은 장 초반인 10시52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순매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각각 895억원, 4,729억원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고 기관은 3거래일 만에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뒤로하고 5,747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4.41%), SK하이닉스(+4.15%), 삼성바이오로직스(+2.23%), 네이버(+5.18%), 셀트리온(+7.12%), 삼성전자우(+3.60%), LG화학(+13.90%), 삼성SDI(+7.89%), 삼성물산(+10.71%), 카카오(+4.1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3포인트(6.09%)오른 735.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 역시 장 초반인 11시 2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했고 개인이 순매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54억원, 79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838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아홉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9.88%), 셀트리온제약(+13.68%), 에이치엘비(+5.11%), 알테오젠(+7.56%), 펄어비스(+6.20%), 에코프로비엠(+6.60%), CJ ENM(+5.33%), 케이엠더블유(+4.09%), 스튜디오 드래곤(+2.99%)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하락마감한 종목은 씨젠(-0.27%) 한 종목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내린 1,207.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