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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줄기세포 흡입법, 코로나19 치료기간 16일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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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의 최대 국립병원 셰이크 칼리파 메디컬시티는 UAE 연구진이 개발한 줄기세포 흡입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병원의 파티마 알카비 혈액·종양학부 부장은 "줄기세포 흡입법을 중등도(moderate), 중증(severe) 단계의 환자 73명에게 적용한 코로나19 환자가 완치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엿새로 기존 치료법만 받은 환자보다 16일 짧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적용하면 나흘 안에 임상적 호전이 나타날 정도로 효과적인 치료법이다"라며 "향후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지적 재산권을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UAE의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는 지난달 1일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증식해 분무 상태로 변환한 뒤 이를 다시 환자가 흡입해 폐로 유도했을 때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는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ADSCC는 이 방법으로 환자 73명이 부작용없이 모두 완치됐다면서, 환자가 흡입한 줄기세포가 손상된 폐 세포를 재생하고 폐 세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 체계를 조절한 덕분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 연구에 참여한 알카비 부장은 당시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자체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하고 감염 환자의 증상을 완화한다"라며 "따라서 이 치료법은 환자가 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보조 역할로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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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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