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되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에는 스타일러스인 S펜이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와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공개하는 폴더블폰 차기작 갤럭시폴드2에 S펜을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S펜을 탑재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폴더블폰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얇게 만들어 접었다 펼 수 있게 한 것인데, 삼성전자는 접었다 펴는 부분의 내구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기존 갤럭시노트의 S펜 사용 경험을 유지하는 것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폴드 내부에 S펜을 탑재할 공간을 확보하면서, 두께와 무게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지점이다.
이에 따라 8월 공개되는 갤럭시폴드2는 기존 갤럭시 폴드에 대한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는 데 방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는 화면 크기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였으나 갤럭시폴드2는 각 6인치대, 7인치 후반대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갤럭시폴드가 디스플레이를 플라스틱 필름 보호막으로 마감한 것과 달리, 갤럭시폴드2는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초박형유리(UTG)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이 새로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갤럭시폴드2와 함께 공개되는 `갤럭시Z플립 5G`는 기존 갤럭시Z플립 기본 사양에서 큰 변화 없이 5G 통신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제품에 대한 상세 사양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