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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냄새 잡는다"…펫가전 전성시대

중견가전업계, '펫가전' 앓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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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견 생활가전업계가 '펫가전' 사랑에 빠졌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이른바 '펫팸족'이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유통망을 넓히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반려견을 키우는 직장인 하선우씨.

요즘 코로나19로 반려견 산책마저 조심스럽지만, '펫 전용 건조기'로 고민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하선우 / 서울 강남구

"코로나19 때문에 멀리 나가서 놀기는 쉽지 않은데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무조건 반려견 산책을 시켜줘야 하거든요.

강아지들은 매일매일 씻길수가 없는데, 에어샤워 기능을 이용하면 안쪽에 있는 균 등을 빼낼 수 있어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천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관련 시장 규모는 6조원에 달할 전망.

중견생활가전업계도 반려동물에 특화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청호나이스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털과 냄새 제거에 특화된 '펫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며 펫가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최윤록 / 청호나이스 마케팅부문 실장

"반려동물과 키우는 사람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그 첫 일환으로 펫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는데, 털과 먼지, 냄새까지 완벽히 잡아줄 수 있도록 세개의 필터를 추가해…"

최근엔 코로나19 영향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고,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펫가전을 찾는 이들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쿠쿠전자 '가정용 펫드라이룸'의 경우 1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보다 13% 늘었습니다.

계절 가전으로 유명한 신일가전의 주력 신사업 또한 펫 가전.

자동 급식기와 발 세척기, 스파&드라이, 돌봄 로봇 등 이색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모바일 생방송 판매 전략을 구사하며 본격적으로 팻팸족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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