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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페트병, '친환경' 가방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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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페트병이 고품질의 친환경 니트백으로 재탄생한다.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삼다수는 제주에서 배출된 페트병을 재생섬유로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패션 아이템을 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수거된 페트병이 상품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제주개발공사와 제주도, 효성TNC, 플리츠마마가 함께 진행 중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제주 지역자원 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주개발공사가 수거한 페트병을 효성TNC에 공급하면, 효성은 이를 고급 장섬유로 재탄생시키고,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가 이를 활용해 친환경 가방을 제작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생수 등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 배출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 동안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재생섬유로의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특히 고순도로 길게 뽑아야 하는 의류용 장섬유칩 생산을 위해 해외에서 폐페트를 수입하는 실정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공사는 1월부터 도내 비영리단체인 `제주인사회적 협동조합`과 함께 도내 71개 재활용도움센터에 투명 페트병 별도수거 시설을 두고,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렇게 탄생한 ‘플리츠마마 제주 에디션’은 여름 니트와 쇼퍼백, 네트백, 나노백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제주를 상징하는 감귤, 바다, 비자림, 현무암에서 모티브를 얻은 색상을 입혀 제주의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 삼다수 2017년부터 친환경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재활용이 잘 되는 단일 재질의 무색병으로 전환했고 라벨과 병마개에 비중 1미만의 합성수지 재질을 적용하고 있다. 2018년에는 열알칼리성 분리접착제를 적용해 라벨이 보다 쉽게 제거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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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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