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앞으로 디지털·바이오·그린뉴딜 등 미래 유망 분야에 투자하는 1조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하는 등 꼭 필요한 곳에 자금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1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유동성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앞서 창업기반지원자금을 5천억원 증액하고,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4천억원 규모의 창업·벤처기업 대상 코로나 특례보증을 신규 도입하는 등 지원 정책을 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신규 벤처투자 규모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또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벤처펀드에 대해 4월 이후 투자분의 손실액 일부를 정부가 우선 충당하는 등 벤처투자를 촉진하고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