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가 가장 많이 팔았던 브라질과 멕시코 국채 손실액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브라질, 맥시코를 비롯한 신흥국 국채가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부도가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먼저 뉴욕 증시 움직임 중 특이사항을 정리해주시다면?
-글로벌 증시, 미중 마찰과 홍콩 문제에도 상승
-미·중 마찰,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는 평가
-홍콩 문제, 보안법이 도움될 것이라는 인식
-루터킹 목사 사건 이후 ‘인종 차별’ 최악의 상황
-렘데시비르·모더나 등 코로나 백신 개발 순항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약화, 달러 가치 급락
-금과 美 국채가격 하락, 달러인덱스 97 수준
-원·달러 환율 13.8원 급락, 달러투자자 당황
Q. 달러 투자자에 이어 더더욱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투자자들이 있죠. 먼저 코로나 사태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브라질부터 정리해주시지요.
-코로나 사태, 선진국과 중국·한국은 안정세
-러시아·인도·이란·칠레 등 신흥국은 확산
-만기 돌아오는 달러 부채와 함께 ‘이중고’
-브라질 국민 사이 ‘코로나 망국론’ 확산
-코로나 확진자 수 세계 2위, 사망자 수 4위
-일일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 빨라 ‘조만간 1위’
Q. 브라질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왜 이렇게 빨리 증가하는 건지, 특별한 요인이라도 있습니까?
-보우소나루 대통령, 초기 인식과 대응 미숙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코로나에 안이한 인식’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두기 권고 ‘무시’
-대통령 탄핵 위한 브라질판 촛불 시위 확산
-브라질 국민성 고려+동절기에 진입한 계절
-브라질 국민, 삼바 등 밀집성이 강한 민족
-재정 파탄으로 취악한 방역체제도 한몫
Q.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결국은 경제 악화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 않습니까? 현재 브라질 경제는 어떤 상황입니까?
-브라질 경제,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
-원유·커피·철광석·석탄 등 ‘4대 품목’ 좌우
-유커 윔블던 현상, 중국 경제 의존도 높아
-성장률, 작년 4분기 1.7%→올해 1분기 -1.3%
-IMF, 올해 성장률 -5.3%까지 곤두박질 전망
-GDP 대비 재정적자, 작년 -1.0%→올해 -5.2%
Q. 브라질 경제 앞날과 관련해 크게 3가지 걱정스러운 점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트럼프 정부가 ‘중남미 버리기’를 한다는 점 아닙니까?
-트럼프, 마두로 사태 계기 ‘중남미 버리기’
-중남미, 핑크 타이드로 친중국 성향 강해
-불법 이민 등으로 미국 밖으로 퇴출 대상
-보우소나루 대통령, 친트럼프 정책 표방
-올해 친중국 성향, 트럼프 정부와 관계 소원
-美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상, 브라질 배제
-국제금융시장 접근도 약화, CDS 금리 급등
Q. 또 하나 걱정거리는 이미 테크니컬 디폴트에 들어간 아르헨티나 사태가
브라질에 전염될 가능성이지 않습니까?
-아르헨티나, 국채이자 미상환…테크니컬 디폴트
-국가 부채, 4월 말 기준 3230억 달러 규모
-6월 2일, 테크니컬 디폴트 협상 결과 주목
-모라토리움 선언 여부, 채무 재조정 불가피
-공적채무는 파리클럽, 민간채무는 런던클럽
-아르헨티나, 국채이자 미상환…테크니컬 디폴트
-브라질 국가채무 비율, GDP 대비 100% 육박
-S&P,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BB- ‘투기 등급’
Q. 코로나 망국론이 확산되면 될수록 브라질 국채에 투자했던 국내 투자자의 걱정거리가 높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국내 증권사, 위기 후 신흥국 국채 권유
-높은 이자 수익과 조세 감면 혜택 권유
-브라질 국채, 국민 재테크 상징 보편화
-코로나 사태 후 환차손, 눈덩이처럼 불어나
-원·헤알화, 작년 말 330원→올 5월말 229원
-당분간 원·헤알화 환율 지속 하락 가능성
Q. 브라질 국채뿐만 아니라 일부 증권사의 경우 멕시코 국채투자도 크게 권유했다던데?
-트럼프 대통령, 멕시코 경멸하는 수준
-멕시코 불법이민, 저소득 백인 고용 탈취
-멕시코 이민자 본국 송금, 한때 300억달러
-올 5월 말, 멕시코 국경 울타리 설치 강조
-로페스 멕시코 대통령, 좌파 성향 강해
-90년대 중반 ‘데킬라 위기’ 재현 우려 확산
-멕시코 국채 투자자, 환차손 급격히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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