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저점을 통과했으나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아직 원유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요국 봉쇄 완화로 원유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으며, OPEC+의 감산으로 원유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 현상을 분석한 뒤 "지난 2008-09년 금융위기와 2014-16년 유가 급락 당시에도 콘탱고가 정점에 도달한 이후 유가가 진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이 존재하며, 실물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더라도 원유수요 증가로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원유초과공급 국면이 6~7월에는 해소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6월 OPEC+ 정례회의에서의(현지시간 기준 6월 9~10일 예정) 추가 감산 결정에 대한 가능성은 희박하며, 또한 재정난이 심각한 OPEC 국가들의 경우에도 감산 합의를 불이행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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