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3 확진자(부산 144번)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컸지만, 접촉자 115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내성고 3학년 A군과 접촉한 가족과 학생, 학교 관계자 등 11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학원과 PC방 등지에서 A군과 접촉한 45명에 대한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우선 A군 가족 등이 음성으로 나와 한숨 돌렸지만, 아직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A군의 감염 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고 PC방 등지에서 마스크를 완벽히 착용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A군과 접촉한 사람은 자택, 내성고, 체대 입시 학원, PC방 2곳, 학교 등지에서 모두 160명이다.
모교인 내성고등학교는 다음달 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6월 12일로 예정된 중간고사도 2주 연기해 26일에 치러진다.
A군은 지난 29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7일 감기 증상이 있어 등교하지 않고 동래구 한 의원에서 인후염 진단을 받은뒤 상태가 호전돼 29일 오전 등교한 뒤 다시 증상이 나타나 조퇴했다.
29일 오전 10시께 부산 동래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검사를 받은 뒤 6시간가량 동래구 명륜동 BRB PC방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