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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가치소비’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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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가치소비’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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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리가 일상적으로 입는 옷이나 구두에도 사회적 가치를 담으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나눔을 실천하는 회사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각장애인들이 구두를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두 한 켤레를 만드는데 보통 제화공장 보다 10배 이상 시간이 걸리는데다 천연가죽을 고집하다보니 이윤도 별로 남지 않습니다.

    한 차례 폐업했던 구두 브랜드 아지오(Azio)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 문재인 대통령이나 가수 이효리씨 부부처럼 사회적 가치를 사려는 소비자들 덕분입니다.


    <인터뷰> 윤석영 / 구두만드는풍경(아지오) 대표

    “이익이 나더라도 청각장애인들에게 돌려주고 고용을 늘리는데 포커스를 맞추자 했고, 고객들이 점차 계속 늘고 있어서 몇 년 지나면 튼튼한 회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코오롱FnC와 블랙야크 같은 유명 패션기업들도 이른바 가치소비 열풍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그물로 아웃도어용 자켓을 만드는가 하면, 3년 이상 된 재고나 못 쓰는 자동차용 에어백을 재활용해 가방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 상품들은 동물가죽으로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도토리나무 껍질인 코르크로 만든 겁니다.

    <인터뷰> 이성민 / 엘엔제이(코르코) 대표

    “지금 당신이 살리고 있는 동물의 몇 마리입니다라고 보여주거든요. 제품이 예쁘고 소재 자체가 갖고 있는 스토리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재라고 하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제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착한소비나 윤리적 소비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최근 자신의 가치의 의미를 담은 가치소비가 늘면서 이른바 미닝아웃이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가치소비에 더 큰 만족감을 느꼈고, 2명 중 1명은 조금 비싸더라도 기꺼이 사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필(必) 환경 브랜드 나우(Nau) 매장에서 만난 직장인 강규진 씨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강규진 / 직장인

    “거북이가 쓰레기에 찔린 영상을 보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웬만하면 이렇게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를 찾고 소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치소비는 단순히 구매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버려지는 것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고애란 /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장

    “품질 좋고 가치를 담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기업의 몫이라면 소비자들은 그 제품을 쉽게 사서 쉽게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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