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자동차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해 5천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에서 "자동차부품산업에 대해 완성차업계,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5천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수한 기술력이 있거나 완성차와의 납품계약 실적 등이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대출·보증 한도 소진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해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수요 뒷받침을 위해 공공부문의 업무용 차량 구매를 3분기까지 90% 이상(9천500여대)으로 보다 앞당기고 시장 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 지원 규모도 기존 5천500대에서 1만1천대로 2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조선, 섬유산업 및 전시업, 스포츠업 등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상반기 소비 진작을 위해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