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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위해"…엘살바도르 대통령도 '말라리아 약'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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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말라리아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자신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EFE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 세계 지도자 다수가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다. 여러 큰 나라들이 사용 중이다.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극찬한 약품이지만, 아직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심지어 부작용으로 심장 부정맥과 사망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도 잇따르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안전성을 우려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 실험에서 배제한 바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WHO 조치 이후 엘살바도르 내 코로나19 치료 지침에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제외했다면서도 "예방 목적으로는 계속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WHO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연구에서 배제한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외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믿음`을 고수하고 있으며, 전날 인도 당국도 이 약품을 코로나19 예방약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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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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