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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이보다 리얼할 수 없다, ‘공감력 만렙’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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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평범해 보이는 가족에게 찾아올 변화를 예고했다.

오는 6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 측은 지난 25일 이보다 더 리얼할 수 없는 가족의 일상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문제는 많고 대화는 없는 이 평범한 가족에게 찾아온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말 못 할 비밀이 늘어가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가족이기에 당연했고,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나누지 못했던 감정과 비밀을 가족보다 깊이 공유하는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슈츠’ 등을 공동연출한 권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안녕, 형아’, ‘후아유’, ‘접속’ 등의 각본을 쓴 김은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새롭고 따뜻한 시선으로 녹여내는 데 일가견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은 기대감을 더한다.

공개된 예고 영상 속 평범하기 그지없는 이 가족은 시작부터 문제를 드러낸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아빠 김상식(정진영 분)과 엄마 이진숙(원미경 분)은 같은 공간에 있어도 등 돌리고 있는 시간이 더 많다. 대화를 나누는 일이라곤 다툴 때뿐. 고집불통에 언제나 ‘버럭’하는 남편이 못마땅한 이진숙의 갑작스러운 ‘졸혼’ 선언은 그래서 더 흥미롭다.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삼 남매 김은희(한예리 분), 김은주(추자현 분), 김지우(신재하 분)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가족에게도 뼈 때리는 직언을 서슴지 않는 장녀 김은주는 “너 선 넘었어. 어디다 화풀이야”라고 딱 잘라 선을 긋고, 타인에게는 ‘배려왕’인 김은희는 “언니, 지적질이 아주 생활화됐어”라며 까칠하게 맞받아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누나들 사이에서 다툼을 중재하느라 새우등이 터지는 막내 김지우도 엄마 이진숙의 ‘졸혼’ 선언에는 웃음부터 터지고 만다.

“가족의 문제가 뭔 줄 알아? 할 말을 안 하는 거야.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빵”이라는 박찬혁(김지석 분)의 말처럼, 어느 날 갑자기 터지는 사건, 사고로 그간 몰랐던 가족의 비밀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이진숙은 갑작스럽게 ‘졸혼’을 선언한다. 엄마의 결정을 두고도 삼 남매의 의견은 엇갈리기만 한다. “나 죽으라고?”하는 김상식의 투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이진숙이지만, 밤 산행을 나갔던 남편이 실종되며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다. 여기에 무난하게 살아온 둘째 딸 김은희마저도 “나 사고 쳤어”라고 고백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평범한 이들 가족을 휩쓸고 갈 폭풍은 무엇일지, 이로 인해 속속들이 드러날 가족의 비밀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가족입니다’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리얼한 ‘가족’의 풍경,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공감지수를 높인다.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이지만, 서로에게 말 못 할 고민과 비밀 하나쯤은 있다.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사는 각각의 캐릭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각자의 비밀과 상처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공감을 안긴다.

예고편에 대한 뜨거운 반응도 쏟아졌다. 각종 포털사이트 및 SNS를 통해 “보면 볼수록 궁금하다!”, “평범해 보이는데 가족이지만, 이야기는 평범치 않을 듯”, “모두가 공감캐! 소름 유발”,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드라마 기다렸는데! 기대된다”, “한예리, 추자현의 리얼한 자매 대첩 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오는 6월 1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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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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