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확진된 코로나19 신규환자 4명의 사례를 서울 자치구들이 보고함에 따라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가 최소 766명으로 늘었다.
마포구 25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이며 마포소방서 소방관이다. 이 환자는 거주지는 경기 김포시의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부천소방서 소방관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소방관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중랑구 18번 확진자는 49세 여성으로, 직장 동료인 광진구 13번 환자(21일 확진)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남편 등 동거가족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중이다.
관악구 56번 확진자는 신원동에 사는 26세 남성이며, 이태원 클럽발 다차 감염자다.
그는 택시기사인 인천 미추홀구 24번 확진자(19일 확진)와 이달 9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미추홀구 24번 환자는 아들인 21번 환자(19일 확진)와 함께 이달 6일 저녁에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에 있는 탑코인노래방에 갔다.
이 노래방은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미추홀구 17번 환자 등이 방문한 후 연쇄·파생 감염 사례가 여럿 나온 곳이다.
감염경로는 인천 세움학원 강사(25세 남성, 미추홀구 15번)→ 세움학원 수강생(16세 남성, 미추홀구 17번)→미추홀구 21번→미추홀구 24번→관악구 56번으로 추정된다.
강북구에서는 전날 오후 미국으로부터 입국해 검사를 받았던 인수동 거주 48세 남성이 관내 10번 환자로 확진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시가 23일 오전 10시 기준 집계치로 발표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762명에는 당일에 확진된 환자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