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앞으로 주 1회 의무 재택근무제도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시행시기는 당장 25일부터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을 포함해 롯데지주 임직원 150여명은 다음 주부터 자신이 원하는 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임원회의에서 재택근무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신 회장은 지난 19일 임원회의에서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근무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3월 일본으로 출장을 간 뒤 이달 2일 귀국해 자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며 재택근무로 경영 현안을 챙겼다.
롯데지주 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사회에 폭넓게 확산된 재택근무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로 인식했다"며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동빈 회장도 재택근무시 해외사업장과의 화상회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