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시 연장했다.
외교부는 21일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3월 23일부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6월 19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외교부는 지난 4월 21일 이미 한차례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했다.
이번 연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상당수 국가의 여행 제한 조치 시행, 해외 유입 환자 증가,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외교부는 이 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체,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최대 90일 동안 발령할 수 있으며 이번 주의보는 6월 20일 자동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