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판로를 지원하는 CJ올리브영의 상생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 `즐거운 동행`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즐거운 동행은 CJ올리브영이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올리브영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즐거운 동행을 통해 지금까지 발굴한 브랜드는 70여개, 취급 상품 수는 600여개에 달하며 신규 브랜드 입점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즐거운동행을 통한 대표적인 성장 사례는 랩앤컴퍼니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임프롬`이다.
지난 2017년 7월 올리브영에 입점한 `아임프롬`은 자연 성분을 내세운 클린뷰티 제품으로 지난해 18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찬영 랩앤캠퍼니 대표는 "2013년 제품 출시 후 자체 온라인몰에서 판매해왔지만,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제품 체험 기회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 마련은 물론, 판매로 이어져 지금의 아임프롬의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한 브랜드들이 유수의 국내외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인기 순위 상위에 오르는 등 자생력을 갖추며 성장하고 있다"며 "상생 노력을 지속해 업계를 대표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