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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EF, 세계 전기차 장기 전망 '맑음'…"3년 뒤 170만대→54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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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산업과 관련한 리서치를 제공하는 블룸버그NEF(BNEF)는 19일, 올해 전 세계 전기 승용차 판매가 170만 대로 전년대비 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BNEF에 따르면 10년 연속 이어진 전기차 성장세가 코로나19 사태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지만,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는 23%까지 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며, 앞으로 몇 년간 수송 전기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 장기적으로 볼 때 전기차는 오는 2040년까지 전세계 신규 승용차 판매의 58%, 전체 차량 판매의 3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BNEF 측은 "이러한 전망치는 원유 및 전기 시장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특히 이륜차 형태의 수송 전기화로 이미 원유 사용량이 거의 하루 100 만 배럴에 가까이 줄고 있으며, 2040년에는 하루 1,760만 배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자동차(EV)는 전체 유형에 대해 2040년까지 전 세계 전력 수요에 5.2%를 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콜린 매케리처 BNEF 첨단 교통 부문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주요 침체 원인이 될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우선순위 및 전환기 자금 동원력에 관한 어려운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장기적인 궤도가 변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3 년 동안 시장은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BNEF는 또 내연기관(ICE) 차량의 전 세계 판매는 2017년 정점을 찍었고, 일시적인 위기 후 회복을 거친 후 장기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 세계적 인구 구조의 변화와 도시화 및 공유 모빌리티가 경제 개발이 중요해지면서 운행 대수는 계속 증가해도 전체적인 신규 승용차 판매는 2036 년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모델은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3%, 2023년에는 약 540만 대로 상승해 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은 주로 동아시아와 유럽 일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2040년까지 전 세계 대형 상용 차량 판매의 3.9%와 시내버스 판매의 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연료 전지차량이 경량 상용차 또는 승용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BNEF는 예상했다.

알렉산드라 오도노반 BNEF 전기운송 부문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면밀히 살펴봤다"면서, "2040년까지 공공 충전기 1,200만 개를 포함해 약 2억 9천만 개의 충전소가 필요할 것이며 이를 위해 5천억 달러의 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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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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