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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코로나19 재유행 '반드시' 온다…지금이 준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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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할 수 있다며 지금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의료계 조언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를 컨트롤타워로 만드는 한편 유행 시 현장에서 활동할 감염병 관련 의료 인력도 미리 확보해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염호기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정부를 향해 올가을 코로나19 재유행이 `반드시` 온다는 전제하에 지속 가능한 감염병 예방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19일 당부했다.
염 교수는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안`을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 5월호에 게재했다.
그는 현재 시급한 과제로 ▲ 감염병 컨트롤타워 설정 ▲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감염병 예방 관리 시스템 개발 ▲ 의료 인력 준비 ▲ 전문가 자문위원회 운영방안 마련 ▲ 병원 및 의료진 보호 방안 ▲ 병원 내 감염병 발생에 따른 진료지침 마련 등 6가지를 들었다.
염 교수는 "현재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으로 나뉘어 있어 서로 역할이 겹치거나 조정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전쟁 시 훈련된 예비군이 필요한 것처럼 감염병 유행 시에도 예비군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의료 인력을 준비하고, 정치적으로 독립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꾸릴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ICT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 원격 진료, 자가격리 프로그램 등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더욱 다양한 개발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선 감염병 유행 시 외부인이 병원에 올바르게 방문하는 방법 등을 국민들에게 안내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응급상황 시 감염병 환자와 의심환자, 비감염병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지에 대한 지침도 필요하다고 봤다.
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자만하지 말고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지금부터 미비한 점을 하나하나 다시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감염병 정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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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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