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업체 인더스마트㈜(대표 이충희)가 최근 중국 제약회사 천리지와 함께 합작투자회사(Joint Venture) `신영의료유한공사(Shenying Medical Co., Ltd)`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작투자회사 설립에 앞서 양사는 한중 양국 간의 의료협력과 글로벌 의료시장 선점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인더스마트의 이충희 대표를 대표이사로 한 신영의료유한공사를 공식적으로 설립하고, 천리지가 3,000만 불(360억 원)의 1차 투자(시리즈 A)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합자회사 설립 관련 양사의 지분율은 각각 50%로 향후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을 대표하는 제약회사인 천리지는 중국 내 모든 약국 및 병원 네트워크망을 보유하며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 나아가 수출을 통한 세계화와 의료기기 및 스마트병원 등의 신사업군 발굴을 차세대 목표로 삼고 있다.
앞으로 천리지는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신영의료유한공사의 투자유치와 마케팅, 홍보, 영업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한 천리지는 합자회사 설립 과정의 행정지원은 물론이고 중국 내 채용과 의료기기 및 제약 인허가 관련 사무 등 중국에서 원활하게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인더스마트와 천리지는 120만평(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의료산업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료진의 의료기기 및 제약 산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여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신기술 의료기기 및 신약을 개발하고, 다양한 의료기기 및 제약 회사들의 의료기술을 융합하여 스마트병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더스마트는 홍콩의 South China Financial과 미국의 LDJ Capital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후속투자 논의도 이뤄지고 있으며, 합자회사를 통한 중국에 제품 판매를 위해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Wego, ShanYuanChuangJIan, Jacardanda, HuoRenJingChuang, Rivamed 등과의 협의도 차례차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확장, 국내외 의료진 창업지원, 의료산업단지 구축, 스마트병원 설립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더스마트㈜ 관계자는 "현재 국내 여러 의료기기 및 제약 회사들과의 업무 협력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국내외 의료진의 의료기기 및 제약 산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여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신기술 의료기기 및 신약을 개발하고, 다양한 의료기기 및 제약 회사들의 의료기술을 융합하여 스마트병원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더스마트㈜는 국내 서울대학교병원, 중앙보훈병원, 차의과학대학과 더불어 글로벌 메이저 병원인 미국 시더사이나이 병원(Cedars-Sinai Medical Center), 워싱턴대학교 어린이병원(Children`s National Medical Center), 존스홉킨스병원(Johns Hopkins Hospital), 러시아 파블로프의대병원(First Saint-Petersburg Pavlov State Medical University), 중국 북경대암병원(Beijing Cancer Hospital)의 의료진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