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SK텔레콤이 전직원 재택근무를 다시 시행하기로 14일 결정했다. 재택근무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열흘간이다.
SK텔레콤은 14일 직원들에게 "최근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증가에 따라 선제적 조치 및 예방 차원으로 금일 오후부터 24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25일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4월 6일부터는 구성원의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와 출근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유연근무제를 시행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예방 차원이기 때문에 건물 폐쇄까지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최근 무증상 상태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임직원들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재택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