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원격의료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제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기재부도 비대면 의료 도입에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고 말했다.
전날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때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한 전화상담 진료가 17만건"이라며 "(원격의료)와 관련해 자세히 분석해 장단점을 따져보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 차관은 "그동안 밝혔던 원격의료 도입에 대한 입장이 김 수석의 발언과 방향성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원격의료 도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 7일 2차 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한 "한국판 뉴딜의 비대면 서비스 육성 계획이 원격의료 제도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해 이번 발언이 주목된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시행한 한시 조치들은 비대면 의료의 필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다만 본격적인 비대면 의료를 위해서는 의료법 개정 등이 필요하므로 21대 국회에서 활발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