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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5조원대 나이지리아 플랜트사업 원청 본계약 체결

나이지리아 LNG Train 7 EPC 원청 본계약 체결
연 8백만톤 규모 LNG 생산 플랜트·부대시설 건설
5조 1811억원 규모, 대우건설 지분 약 2조 66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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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공사규모 5조원 대 나이지리아 플랜트 사업의 EPC 원청 본계약을 13일 체결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LNG 액화 플랜트 건설 분야 EPC 원청사로 참여하게 됐다.
대우건설이 본계약을 체결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사업은 연 8백만톤 규모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계약금액은 총 5조 1,811억 원 규모이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2조 669억 원 규모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6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본계약은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건설 EPC 시장에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70여개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호기 PJ의 경우도 기존 5개 호기 공사를 대우건설이 시공하면서 높은 신뢰가 검증됐기 때문에 원청사로 참여해 계약까지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건설업계는 향후 해외시장에서 LNG 플랜트 분야의 발주 물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전세계에서 가동 중인 액화 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이 분야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게 예상된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LNG 액화플랜트 `탕구 익스펜션 2단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모잠비크 LNG Area 1 본계약, 카타르 NFE 액화 플랜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수익성이 양호해 플랜트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청 계약이라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보니 위치도.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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