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절반이 IPTV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7~12월 유료방송 가입자 수를 조사하고 사업자별·매체별 시장점유율을 산정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6개월 평균 3,360만1,484명으로 상반기보다 57만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IPTV 가입자 수는 1,683만2,979명으로 50.10% 점유율을 기록했다. IPTV가 유료방송 가입자의 절반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O 가입자 수는 1,355만7530명(40.35%),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321만975명(9.56%)으로 집계됐다.
사업자 별로 보면 IPTV 3사가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KT가 737만7,514명으로 시장 점유율 1위다.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가 509만864명(15.15%), LG유플러스 436만4601명(12.99%)을 기록하며 상위를 차지했다. LG헬로비전 400만4,190명(11.92%), KT스카이라이프 321만975명(9.56%)으로 뒤를 이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수를 합하면 약 1,059만명(31.52%),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가입자 수는 약 837만명(24.91%)이다.
가입자 유형 별로는 사업자와 계약을 맺어 하나의 서비스를 받는 개별가입자가 1,659만명(49.37%)으로 가장 많았다. 다수 서비스를 받는 복수가입자가 1,447만명(43.07%), 입주자 대표 회의 등으로 단체 계약을 맺는 단체가입자 254만명(7.56%)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5만4,000명과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35만8,000명은 가입자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