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를 지낸 배현진(서울 송파을) 당선인이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변인에 내정됐다.
통합당은 11일 원내대변인에 배 당선인과 기자 출신인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 당선인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배 당선인은 2012년 MBC 노조 파업 때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해 노조와 갈등을 겪다가 2018년 3월 퇴사하면서 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영입 인재로 정치에 발을 디뎠다.
2018년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맞붙어 큰 차이로 패했지만 2년간 지역을 다진 끝에 이번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배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통합당에 많은 고민의 지점을 깨닫게 해준 선거였다"며 "당 혁신에 도움이 되라는 뜻으로 알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국무총리 공보실장,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국회 대변인을 역임한 공보 분야 베테랑이다.
그는 "분열의 언어가 아닌 통합의 언어, 정확한 말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