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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한혜진, 감동+웃음 다 잡은 '100벌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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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과 송승헌이 `프로 모델`의 저력과 인간미를 뽐내는 개성 가득한 하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연출 황지영, 김지우) 344회는 1부 6.2%, 2부 9.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졌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절친들과 시끌벅적한 하루를 보낸 송승헌의 이야기와 `디지털 런웨이` 챌린지에 도전한 한혜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지난 방송에서 힐링 가득한 제주도 라이프를 공개한 송승헌이 손님맞이로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손님 대접을 위해 호기롭게 낚시에 나섰던 그는 돌덩이, 수초와의 사투를 펼치다 결국 낚시에 실패,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거짓말처럼 물고기 떼가 몰려들어 허탈해하는 모습으로 `허당기`를 인증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승헌은 사온 회를 직접 잡은 것처럼 꾸며 손님 낚시(?)에 나섰다. 집을 방문한 절친들은 처음에는 "사온 회랑 모양이 똑같은데"라며 의심하는 듯 했지만, 송승헌의 태연한 연기력에 모두 속아 넘어갔다. 이에 송승헌은 끝까지 열연을 펼치며 귀여운 거짓말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입 꼬리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절친들과의 윷놀이 한판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전했다. 이시언과 한 팀이 된 송승헌은 불리할 때마다 룰을 추가하며 유치한 신경전을 펼쳐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세 번 연속 낙을 던지는 이시언의 `얼장` 다운 손놀림으로 결국 패배, 벌칙으로 이시언과 함께 `생마늘 러브샷`을 하며 마지막까지 알찬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한혜진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서울 패션 위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F/W 시즌을 위해 디자이너들이 오랜 시간 준비했지만, 빛을 보지 못한 옷들을 위해 `디지털 런웨이-100벌 챌린지`를 기획한 것. 무모한 도전에 대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직접 디자이너들에게 서신을 보내 섭외를 진행하는가 하면, 무대 장비까지 사비로 준비하며 직업적인 사명감을 불 태웠다.
이어 한혜진은 스타일링과 무대 동선, BGM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프로 정신을 뽐냈다. 스타일링을 위해 직접 앞머리를 커팅하기도. 러블리한 원피스부터 오버핏의 남성복까지 프로답게 완벽하게 소화하며 톱 모델다운 저력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혜진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강행군에 현기증을 느끼는가 하면, 쥐가 나 발가락이 꺾이기까지 했다. 현장을 찾은 절친 김원경의 "안쓰럽다"라는 공감의 한마디에 "언니 나 힘들어. 나 힘든 거 같아"라며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는 지친 기색 없이 프로 의식을 과시, 끝이 보이는 순간에도 덤덤하고 진지하게 워킹을 이어나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12시간을 훌쩍 넘긴 끝에 국내 최초 100벌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직업적인 책임감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며 큰 감동을 안겼다.
무지개 회원들의 다채로운 일상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혼자산다` 한혜진 100벌 챌린지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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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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